신태환
2017년 3월 03일
추리게시판
연역법 (deduction)
법칙 : 주머니에서 나온 콩은 하얗다. (가설)
전제 : A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전제 : B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 결과 : 주머니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연역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전제가 옳아야지만 『논증』에 오류가 없다는 것 입니다. 만약 저 콩들중 다음에 뽑을 콩이 빨강색콩이면 『논증』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니까요.
하나의 사건으로 봅시다.
사건 : A방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오줌을 눴다.
가설 : A방에는 오줌을 눠도 된다.
전제 : A방에는 오줌을 치우는 도구가 있다.
전제 : A방에는 오줌을 흘러보내는 장치가 있다.
-> 결과 : A방은 화장실이다. (-_-;;)
만약 오줌을 흘러보내는 장치가 없다면 화장실이 아닌거죠.
만약 요강이라면 혹은 치우는 도구가 없다면 화장실이 아니란 결과가 나옵니다.
진짜 화장실이라도 치우는 도구가 없다면 화장실이 아니게 되는거죠.
전제가 틀려지면 『결과』가 틀려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오해를 하는것이 있는데 전제가 옳고 논증이 오류가 없다면 결론은 필연적으로 옳다지 보편적 사실로부터 구체적 사실을 추론해내는 방식은 아닙니다.
흔히말해 오해입니다.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쳤고 저도 그렇게 배웠으니까...)
이것도 하나의 오줌사건으로 봅시다.
사건 : 방에 누군가가 오줌을 눴다.
전제 :
귀납법(Induction)
사례 : A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사례 : B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사례 : C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결과 : 주머니에서 나온 콩들은 모두 하얗다.
-> 법칙 : 주머니에서 나온 콩은 하얗다.
(다소 극단적인 귀납법입니다.)
귀납법에서 가장 중요한점은 사례중 틀린게 없어야 된다라는 것 입니다.
이는 연역법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연역법은 하나의 『가설』 이 없다라는것이 특징입니다. 연역법하고 귀납법하고 차이를 봅시다.
연역법에서는 가설이 존재하지만 귀납법에서는 가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큰 차이를 불러모우는데 귀납법에서는 『사례』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반면 연역법에서는 『사례』보단 『전제』가 틀리지 않아야됩니다. 콩 이야기처럼요.
이를 오줌사건으로 봅시다. (더...더럽다.)
사례 : 첫번째 날 A방에 오줌을 눴다.
사례 : 두번째 날 A방에 오줌을 눴다.
사례 : 세번째 날 A방에 오줌을 눴다.
결과 : A방은 화장실이다.
-> 법칙 : A방에는 오줌을 눠도 된다.
사례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확한 결론이 나오는것이죠.
만약 두번째날 A방에 오줌을 누지 않았다면 법칙에 오류가 생김으로 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참 더러운... 설명이네요.)
가추법(abduction)
법칙 : 이 주머니에서 나온 콩은 하얗다.
결과 : 이 콩들은 하얗다.
-> 사례 :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가추법이 가장 논란이 많은 방법이지만 사실 이것은 탐정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이를 오줌사건으로 설명해봅시다.
법칙 : A방에서 오줌을 눠도 된다.
결과 : A방은 화장실이다.
사례 : A방에서 오줌을 눴다.
퍼번스의 콩 주머니에서 연역, 귀납, 가추법들이 서로 상호 보완될 수 없습니다.
당연한것이 연역법은 『전제』를, 귀납법은 『사례』를 가추법은 『법칙』을 보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세가지를 하나의 물컵을 엎은 사건으로 봅시다.
(처음부터 이걸 하면 되지!!!)
연역법
사건 : A방에 물이 엎어져있다.
가설 : 방에 들어간 사람 중 한명은 범인이다.
전제 : 하나의 물컵에는 사람만 밀칠 수 있다.
전제 : P가 마지막에 방에 들어갔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M은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B는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P는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 결과 : A방에 들어간 사람 중 P보다 늦게 들어간 사람이 범인이다.
[만약 연역법의 전제 중 "하나의 물컵에는 두명이 밀었을경우 범인이 두명이 됨으로 결과가 달라져벼럽니다.]
[또한 A방에 동물이 컵을 밀쳤을경우 M, B, P도 모두 진실이 됨으로 결과가 틀려지는 것입니다. 물론 가설도 틀려지게 되지요.]
귀납법
사건 : A방에 물이 엎어져있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M은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B는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P는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 결과 : A방에 들어간 M, B, P는 물컵이 쏟아진걸 보지 못했다.
[만약 M이 물이 쏟았을경우 사례가 다 틀려지게 됨으로 귀납법은 거짓이 됩니다. 졸지에 B, P는 거짓말장이가 되는 겁니다.]
가추법
사건 : A방에 물이 엎어져있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M은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B는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증언 : A방에 들어간 P는 물컵이 쏟아진걸 못봤다.
-> 결과 : 세명만 들어갔으면 동물이 쏟았을 것이다.
대충 이렇게 됩니다.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요약을 하자면
콩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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