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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작성자 사진: 신태환
    신태환
  • 2018년 7월 19일
  • 1분 분량

제목 : 상처

글쓴이 : 신태환

차가운 날카로운

바람이 할퀴어

찢어진 상처는

크게 벌어져

따뜻한 봄이

다시 따뜻한 봄이

돌아오면 나는

치유 안 된 상처

곪아 비틀어지고

채워지지 않은 빈 살

고름으로 가득히 차네

상처가 난 곳이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잊을겁니까?

흔히들 시간이 치유해준다고 하지만

사실 치유되는게 아니라 일이 잊혀지는거죠.

마음의 상처는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고름으로 채워지는겁니다.

아주 깨끗이 치유되는 방법 저 모릅니다.

사실 저도 이런상태라 알고 있다면 꼭 상담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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