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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 작성자 사진: 신태환
    신태환
  • 2017년 3월 25일
  • 1분 분량

하늘에서 떨어진

아주 작은 하얀 눈송이

내 머리에 작게 쌓여만가네

하늘에서 내려쬔

강렬한 하늘의 태양은

내 머리에 내려쪄 밀짚모자를

내 머리에 떨어진

다섯 손가락 단풍잎

하늘에서 내려와서 내발은 소복소복

내 머리에 떨어진

아주 작은 벛꽃잎

하늘에서 내려와서 내 마음은 분홍빛

내 마음 한구석은

나 마음에 단 하나의 상처는

나와 나의 사소한 다툼

나 마음에 단 하나뿐인 상처는

너와나의 사소한 유리

나는 너를 단 한번도

채시연은 저의 두번째 필명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쓴 글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씁니다. 동일인물이예요.」

「차이가 있다면 이 시는 여기에서만 공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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