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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불렛

  • 작성자 사진: 신태환
    신태환
  • 2017년 2월 8일
  • 1분 분량

제목 : 실버불렛

글쓴이 : 環象 新太煥

나는 모든것을 뚫고 가는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나를 특별한 경우에서도

쓰임새는 없다.

나를 덮어 씌우고 있는건

은회색일뿐...

안쓰고 안써 아무도 안찾아

존재조차 사라진 나

창고에서 우두커니 손길오면

나를 가져꺼란 바램도

무참히 짖밟은체

내 친구녀석을 가져간다.

창고에 먼지와 친구하며

나의 몸을 일부로 더럽힌다.

혹여나 나를 가져가줄까 하며

그렇게 기약없이 기다린다.

2015.10.2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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